완주군이 예산절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완주군은 경상경비 및 축제,행사경비 등 총 17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서민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희망근로 사업이 6월말 종료됨에 따라 post -희망근로사업의 일환인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명품 녹색길 조성사업’ 등 총 24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완주군은 다음달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대상지 선정과 신청자를 공개 모집하는 등 일정별 로드맵을 작성,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완주군은 경상경비 및 축제, 행사 경비 149억원 가운데 12%인 17억5,000만원을 절감, 재원을 마련한 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서민생활 안정에 투자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러한 예산투자를 통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이 취약계층을 위한 한시적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안정적 일자리와 지속가능한 소득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해당분야의 기술 및 전문성을 습득함으로써 사업 종료 후에도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Communtity Business)’, 나아가 지역밀착형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완주군은 예산절감 및 사업투자 계획을 담은 추경예산을 다음달 군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오규삼 완주군수 권한대행은 “어려운 군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대의 복지”라면서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타 자치단체의 경상비 5% 절감액을 초과하는 12%을 절감, 재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완주 =곽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