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 40대 중/장년층 여성들이 최근 부쩍 영캐주얼 등 신세대 의류패션을 적극 수용하면서 젊은 백화점 패션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한때‘아줌마 패션’이라 일컫던 일명 엘레강스 의류를 선호하던 40~50대 여성들이 틀에박힌 중년의류 패션을 거부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신세대 캐주얼 의류매장으롤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젊게 늙고 싶어하는 심리를 반영한 ‘샹그릴라 신드롬’과 함께 이들이 즐겨 찾는 상품군은 20~30대의 영캐주얼 매장은 물론,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수입화장품, 불어난 몸매를 감추고 보완하는 보정기능과 편안한 착용감에 주력한 속옷 매장, 홍삼제품 매장 등이다.
중년 남성들 또한 편안하면서 실제 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원색적인 디자인이 장점인 골프의류와 트레디셔널 매장에 주요고객으로 자리잡았다.
롯데백화점 영캐주얼 담당자는“과거 20대들이 주류를 이루던 영캐주얼 매장에 최근 40대 중년 여성고객이 대거 몰리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40~50대 고객들의 쇼핑 패턴 변화와 함께 백화점 의류매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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