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이 최근 쌀 재고 과잉에 따른 쌀 가격하락에 대응, 수도권 대형유통센터와 음식점 등 대량수요처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쌀 판촉전을 열고 발빠른 판매에 나섰다.
이번 전북 쌀 특판전은 수도권 최대 쌀 판매 식자재 취급 매장인 농협양재유통센터 식자재코너에서 11일까지 2주간 전개된다.
특히 수도권 음식점 사업자와 단체급식 운영자 등 식자재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대량수요처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쌀 판촉에 나서 전북 쌀의 수도권 공략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전북농협은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한 벼를 수확기에 매입한 물량은 37만5000t(4천2백억원)으로 2008년산 보다 1만5000t을 더 매입, 지역 쌀 농가의 부담은 크게 덜었으나 최근 쌀 값 하락으로 벼 한 포대당 가격이 수확기보다 4000~5000원 이상 하락, 손실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수도권 시장 공략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북 쌀 특판에는 깨끗한 자연과 양질의 황토흙에서 재배, GAP 시설을 인증받은 고창통합RPCRPC(대표 정남진)에서 가공한 ‘황토배기 알찬쌀’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동안 전북지역 대표쌀을 기간별로 나눠 집중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특판 행사로 전북쌀 홍보용 쌀과 전단지를 나눠주며 지속적인 전북쌀 애용을 호소하고, 우리 쌀로 만든 떡 시식회 등 전북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이번 특판행사를 통해 전북쌀이 대량소비처인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안정적인 판매망이 확충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전북쌀의 판매 다변화를 위해 더욱 더 고품질쌀 생산에 노력하고 홍보 판촉할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