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3월 전북지경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3월 제조업 업황BSI는 93으로 전월(90)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9월 99를 기록한 후 5개월 동안 하락세를 유지하다 6개월만에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업황BSI는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다고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3월 중 도내 제조기업 업황BSI는수출기업(113→116)과 내수기업(86→89) 모두 3p 상승했고, 대기업(114→123)과 중소기업(88→90)도 각각 9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또 도내 제조업 실적지수도 전월 보다 큰 폭으로 올라 매출BSI(94→111)와 생산BSI(102→113)는 각각 17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75로 전월(77)에 비해 2포인트 하락,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부진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실적지수는 채산성BSI(78→79)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나, 매출BSI(76→74)와 인력사정BSI(91→90)는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4월 도내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103으로 전월(98)보다 5p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데 반해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80으로 전월(85)보다 5p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3월 중 도내 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수부진(19.3%), 원자재가격 상승(14.4%), 자금부족(10.7%), 불확실한 경제상황(10.7%) 및 경쟁심화(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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