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정부 보리수매 폐지를 앞두고, 전국 보리산업을 이끌어갈 청보리(주)는 지난달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움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발기인총회에서는 대표이사로 진영호씨를, 이사로 한웅재(고창군부군수), 이재창(한마음영농조합 대표), 김광욱((주)전원KOR 이사), 김재주(청맥(주) 대표), 마영모((주) 엄지식품 대표), 정용섭(전북대 RIC 소장) 씨를, 감사에 오금열(고창낙농협의회 회장), 김영호(농업인) 씨를 각각 선출해 향후 보리산업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임기 2년의 신임 진영호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청보리밭 축제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바가 인정돼 2009년 신지식인으로 지정된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총사업비 101억원)된 “청보리녹색산업클러스터”가 있다. 국비35억, 도비17.5억, 군비 17.5억, 민자 31억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은 보리를 주제로 생산? 가공?유통?관광 등 30여개 분야에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된다.
청보리(주) 관계자는 “고창군이 6년 동안 추진한 청보리밭 축제를 기반으로 보리식품산업의 발전까지 접목할 수 있게 돼 보리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정읍시, 김제시, 부안군 등 인접시군과 연합해 보리산업을 집중 육성, 선진적인 농산업광역클러스터 모델로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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