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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폐휴대폰 수거 체계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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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폐휴대폰 수거 체계 마련 ‘시급’
  • 전민일보
  • 승인 2009.12.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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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별로 새롭게 출시되는 휴대폰 경쟁으로 사용자들의 교체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폐 휴대폰을 수거하는 일에는 무관심해 각 가정별로 방치된 폐휴대폰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폐 휴대폰에는 금과 은, 구리 등이 함유돼 수 만 기기가 모여 이를 자원화 할 경우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기부가 가능한 만큼 지자체의 관심과 도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일부 시·군 지역에서 폐휴대폰 수거와사업을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곳이 있지만 그 실적이 미미할 뿐 아니라 도 자체적으로 폐 휴대폰 수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폐휴대폰 수거 사업을 실시한 김제시의 경우 현재까지 1307대를 수거했지만 그 양이 미미해 처리업체에 보내는 운송비가 더 들어갈 형편이라 현재 자체 보관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폐휴대폰은 납과 카드뮴, 코발트 등 유해물질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될 뿐 아니라 배터리의 경우 폭발 위험성도 가지고 있어 무단방치는 매우 위험하다.
반면 금과 은을 비롯해 구리 등 유가금속이 함유돼 재활용 가치가 높은 만큼 폐건전지처럼 지자체 차원에서 수거사업을 추진해 도민들의 자원화 의식을 일깨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경기도의 경우 주도적으로 ‘범도민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최근 약 75만개의 폐 휴대폰을 수거해 약 6700돈 가량의 금을 추출해 얻은 10억원의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도는 폐휴대폰 수거사업을 벌인다 해도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업체가 도내에 없는 만큼 행정력을 들여 캠페인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각 가정과 직장마다 보관하고 있는 폐휴대폰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업체가 도내에는 없어 사실상 폐 휴대폰을 수거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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