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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지역 아동학대 사례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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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지역 아동학대 사례 매년 증가
  • 전민일보
  • 승인 2009.11.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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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전라북도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총 418건으로 이 가운데 372건이 아동학대 판정을 받았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총 신고건수 502건, 판정건수 430건에 맞먹는 수준이다.
문제는 지난 2000년 단 21건에 불과하던 아동학대사례가 지난 2007년 390건, 지난해 430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
특히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성폭행 등 모든 학대 유형 중 가장 심각한 성학대 피해아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경찰청에 따르면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가 지난 2007년 60건에서 지난해에는 86건으로 증가했다.
아동학대는 가정 안의 숨겨진 범죄라는 특수성때문에 신고접수율이 매우 저조다는 점을 감안 하면 실제 발생하는 아동학대는 신고사례보다 훨씬 많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심각하게 증가하고 이쓴 아동학대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모들의 의식개선이 가강 우선시 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굿네이버스전라북도아동보보전문기관 관계자는 "부모가 자녀를 양귝하는 과정에서 훈육과 체벌을 당연시 생각하고 있는 의식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아이들은 스스로의 인권을 주장하고 보호할 수 없는 만큼 단순히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전통적 분위기와 양육태도가 개선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가해자의 대부분은 피해아동을 알고 있거나 돌보는 사람들이란 점을 감안하면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피해아동들이 지낼 수 있는 장기보호쉼터를 갖춘 통합센터 설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라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 김경모 관장은“우리 주변에서도 모르는 사이에 아동학대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알면서도 신고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며 “우리 모두 아동학대의 방관자나 공범이 아닌 적극적인 신고 의무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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