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섬진강댐 주변 재개발사업 일환으로 이주단지 조성과 침수도로보강공사, 수몰민 이주대책, 치수능력증대, 댐 시설보강사업 등에 오는 2011년까지 총 25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섬진강댐은 지난 1965년 12월 준공된 이후 홍수위선내 수몰민 거주로 40여년간 정상운영이 진행되지 못했다가 지난 2007년 10월 댐 재개발고시로 사업이 착수됐다.
현재 수몰민들의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제공을 위해 이주단지 조성사업이 지난해 10월 착수,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10년 12월 완공이 예상된다.
침수예정 도로의 통행기능 확보와 지역간 교통소통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침수도로 보강공사의 경우 설계가 완료, 국토해양부에 총사업비 변경을 요청한 상태다.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으로 수몰민들의 생활안정과 원활한 이주를 위해 전과 답 223만5000㎡에 대해 122억원의 보상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주대상 수몰민 208세대 중 144세대에 대한 보상이 완료됐다.
도 관계자는 “40년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온 수몰민들의 이주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2011년 완료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면서 “섬진강댐 정상가동으로 6500만㎡의 수자원 확보와 호우에 따른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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