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강수 군수, 박현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 박세근 (사)한국예총고창지부장, 김재삼 (사)한국미술협회고창지부장, 진기풍, 홍순무작가 등 기증작가 및 출향작가, 각급기관단체장,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전시실은 무초회향관, 상설전시관으로 꾸며졌으며, 무초회향관에는 무초 진기풍선생의 기증작품 141점이 전시돼 있으며, 상설전시관에서는 올 12월 31일까지 ‘나의 살던 고향은’전이 열릴 예정이다.
미술 애호가였던 진기풍 선생은 당신이 평생 모아온 보정, 석전, 염재, 진환 등 고향작가들의 작품을 2001년 판소리박물관 설립시 아낌없이 기증해 주었고, 이것이 미술관을 설립할 수 있는 직접적인 단초가 됐다. 2005년 무초 진기풍 선생의 기증작품들은 무초회향미술실에 전시되었고 올 고창의 여러 작가분들의 작품기증의사에 따라 미술실 1실을 리모델링하여 고창군립미술관으로 조성하게 됐다.
이날 이강수 고창군수는 “지역의 작가들이 애향의 마음으로 많은 작품을 기증하여 미술관이 설립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앞으로 지역의 정서와 꿈과 희망을 담은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군립미술관은 군민과 외부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예술품을 향유하며, 각박해진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정신적 휴식공간이 될 것이며, 특히 외부관람객들에게는 고창의 훌륭한 작품을 통하여 예향의 고장으로서 고창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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