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이 한층 높아진다.
완주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임정엽 완주군수와 완주군 주민참여예산 위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주민참여 예산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재정운영 현황과 예산편성 방향 등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의견을 적극 수렴함으로써 지방재정 운영의 건전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고 재정 민주주의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로, 지방재정법에 근거해 지난 5월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완주군은 설명회에 앞서 지역의 각계각층에서 예산 및 행정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와 기관 및 사회단체, 직능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이중 30명을 주민참여 예산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구성했다.
설명회에서는 완주군 재정현황과 주요 현안사업 추진현황, 국가예산 확보 계획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또한 주민참여 예산제 추진계획, 2010년도 예산편성 추진계획, 지방예산 제도 등에 대해 설명을 청취한 뒤 자체적인 토론회를 통해 추후 참여예산제 운영방안을 논의키도 했다.
임정엽 군수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하고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면서 재정확충과 건전 재정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예산편성 분과별 및 총괄 토론회 개최와 군민 예산편성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도 예산을 확정할 계획이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