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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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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가꾸기
  • 전민일보
  • 승인 2009.05.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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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은 태조로 정비를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은행로 준공을 마침으로써 기초적인 정비를 마무리 하였다. 이로써 전주한옥마을은 명품거리로 탈바꿈하기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전주시에서는 주말이 되면 은행로 차량을 통재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위하여 각종 공연물과 공예품을 전시하여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외부에서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찾고 있으며 주말이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5월이 시작되며 전주시는 대형축제로 술렁거렸다. 영화의 거리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대사습놀이, 한옥마을에서는 한지문화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낀 연휴가 포함되어 한옥마을은 축제의 중심에 자리하게 되었다. 전주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은 한옥마을의 단아한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이제는 전주시의 랜드마크이며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0년에 걸친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모습을 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5월 축제기간에는 한옥마을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하였다.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한옥마을에서 풀어야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한옥마을 외관 문제, 주민과 화합 문제, 주차장 문제, 먹거리 문제, 숙소 문제, 화장실 문제, 휴식 공간 문제, 공연장 문제 등을 해결하여야만 한다. 현재 쏟아지고 있는 민원과 관광객의 불편함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명품거리 전주한옥마을로 가는 길은 요원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결코 녹녹한 사항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꼭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그동안 기초시설을 마련하고 전통의 이미지를 마련하는데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부대시설을 마련하여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기존의 시설의 내실을 기하며, 문화와 예술적 감각이 살아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전주의 맛과 멋을 담아내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명품거리 한옥마을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당연히 전주시에서 앞장서야 하겠지만 지역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마을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전주한옥마을은 이 시대에 우리가 가꾸어가야 할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향후 우리들의 노력에 따라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전주한옥마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한옥마을의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확인하였다. 이제 우리들의 몫이다.


김남규 / 전주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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