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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덕진 의미있는 지지율차단 , 완산 당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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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덕진 의미있는 지지율차단 , 완산 당선 확신
  • 전민일보
  • 승인 2009.04.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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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에 임하는 민주당은 전주 덕진과 완산갑 등 2곳의 선거구에서 이광철 후보가 출마한 완산갑 당선을 자신하고 있지만 전주 덕진의 경우 무소속 정동영 후보의 당선에 무게를 두고 선거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적으로 지역 내 인지도와 조직력이 떨어져 사실상 다윗과 골리앗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근식 후보의 당선 가능성보다는 정 후보의 의미있는 지지율 획득을 저지해 선거 이후 정치지형 변화에 대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22일 이미경 사무총장은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전주 덕진과 완산갑의 선거판세에 대해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하며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전주 덕진에서 50%대 지지율로 당선할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총장은 이날 전주 덕진과 완산갑의 선거판세와 관련 "전주 완산갑은 민주당 이광철 후보가 확실히 앞서가고 있다"고 강조한 뒤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는 명분과 원칙이 없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미미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전주 덕진에 대해서는 "민주당 김근식 후보가 골리앗을 이긴 다윗이 되겠다고 정 후보에 맞서서 열심히 싸우고 있다"면서도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정 후보에 맞서 상당히 고전을 하고 있다"고 고전을 예상했다.
이어 정 후보의 예상 득표율에 대해 "여론조사에서 처음에는 60%대였지만 50%대로 내려왔다"며 정 후보의 득표율에 대해 "50%정도로 보고 있다"고 구체적 수치까지 언급하는 등 사실상 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민주당 이 사무총장의 발언은 지난 16대 총선에서 87.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던 정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50%대 지지율로 당선된다 해도 탈당과 무소속 출마라는 명분과 원칙을 저버린 행위를 불식시킬 수 없다는 논리가 바탕에 자리잡고 있다. 
이 총장은 "정치 지도자는 공공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위해서 어떤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밀고 나갔을 때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가 있다"며 정 후보를 비판한 뒤 "여러 가지로 당에 대해서 어지러운 얘기를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복당은 있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후보의 친노386 세력에 대한 비판에 대해 이 총장은 "정 후보야말로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가장 혜택을 누린 사람이고 소위 말하면 황태자라는 말을 들어왔는데 지금 와서 친노 배제를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방식이다"고 일갈했다.
정 후보가 지난 21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당선되면 반드시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연일 복당불가 입장을 밝히며 정 후보의 배신아이콘 부각에 치중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정 후보가 신당창당을 할 경우 호남정치권 분열이 초래 되는 만큼 민주당이 끝까지 복당불가 입장을 고수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설상 복당이 이뤄진다해도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는 힘들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총장은 이날 정 후보의 선거 후 복당 움직임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서 한다면 1년이 지난 다음에 그 동안 당에 대해서 해당을 하지 않은 입장에서는 그때 검토를 하겠죠"라며 말하기도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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