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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낮기온 20도…이례적 날씨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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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낮기온 20도…이례적 날씨 이어져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12.08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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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대설...10년간 전주 12월 기온 올해 가장 높아
8일 낮 최고기온 20도, 9일 19도 기록...포근한 주말
전주기상지청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 유입 원인" 

 

12월에 접어들었지만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면서 이례적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7일은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절기인 '대설'이었음에도 낮 최고기온이 13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았다.

이날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주시 기준 최근 10년간(2013~2022년) 12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던 날은 2018년 12월 2일 19.6도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8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면서 최고 기온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9일의 낮 최고기온은 16~19도, 10일 12~16도 등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12월 한파를 예상했던 시민들은 예상보다 포근한 날씨에 얇은 외투를 다시 꺼낸 상황이다.

전주시민 양모(32)씨는 "방한용품과 패딩을 구입해 겨울나기 준비를 마쳤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놀랐다"며 "여름옷을 정리하면서 얇은 외투들을 넣어놨는데 요근래 다시 꺼내입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포근한 날씨의 원인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현재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따뜻한 공기의 유입과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 겨울은 대체로 포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1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가 온 뒤에도 평년기온(6~8도)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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