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육아지원사업인 ‘2023년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에 총 1275명이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는 전주형 북스타트이자 육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6~48개월) 및 부모,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는 9개 시립도서관에서 상·하반기 각 8주간 매주 수요일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날을 통해 책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평일에 참여하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을 대상으로 ‘주말 가족과 함께 책 놀이터’ 활동도 운영됐다.
이를 통해 올해 공공도서관에서 198가족이 생애 초기 영·유아 독서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는 올해 평일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의 영유아와 부모를 위해 어린이집 15곳을 선정, 책 꾸러미 271개를 나눠주고, 영·유아를 위한 책 놀이 활동도 펼쳤다.
올해 자생적 책육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소모임인 책육아 동아리도 운영과 함께 부모교육특강, ‘사서가 전하는 책 꾸러미’를 통해 총 195가정에게 책 꾸러미를 배부했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여러 곳에서 부모와 영·유아가 생애 처음으로 책과 도서관을 만나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참으로 값진 일”이라며 “오는 2024년에도 생애 초기 단계의 영·유아가 그림책을 매개로 즐겁게 놀면서 책과 함께 인생을 살아갈 첫 토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