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명 중 11월에 11명 집중 발생
군산시보건소가 최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올해 군산지역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15명으로 이 중 73.3%인 11명이 11월에 집중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3급 법정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발진 등이 나타나며, 치명률은 국내에서 0.1~0.3%로 높지 않으나, 증상의 강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을 위해 농작업이나 산 또는 숲에서 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 농작업용 방석 사용, 풀밭 앉을 때 돗자리 사용, 귀가 즉시 옷 털고 세탁 등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몸살로 가볍게 여기지 말고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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