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장이 정부로부터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로써 전주시는 지난 2019년 이후 4번째 자원봉사 분야의 대통령상을 거머쥐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자원봉사 으뜸도시이자 ‘천사도시’임을 입증했다.
박정석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장(52·남)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자원봉사센터대회 시상식에서 관리자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관리자 분야 수상자인 박정석 센터장은 지난 2017년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취임한 이후 △ESG 대응 자원봉사 발굴 확산 △모범적인 재난 자원봉사단 운영 △자원봉사 활성화, 공동체 문화 확산 △특화교육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역량 강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켜온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히 박 센터장은 탁월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재난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구호할 수 있는 생존키트(반려견·반려묘 2종 제작, 사료, 버블샴푸시트 등 17종 구성, 이동형 케이지와 응급 약품상자도 포함)를 전국 최초로 제작해 재난 지역에서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와 연계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초자치단체 소속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도 운영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온 점과 시민 자원봉사 참여율 등 다양한 평가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가 자원봉사 으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따뜻한 전주, 더 행복한 전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