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첫날인 14일 오후 5시 현재 전주완산갑에서 7명이 등록을 마쳐 7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마감일인 15일 오후5시까지 출마가 예상되는 신건 전국정원장이 무소속으로 등록을 할 경우 8대1이 될 전망이다.
전주덕진의 경우 예비후보들이 출마를 잇따라 접으면서 4명이 등록을 마쳐 1장의 ‘여의도행티켓 쟁취를 위한 정당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격돌이 예고된다.
완산갑의 경우 한나라당의 태기표후보와 민주당의 이광철후보, 무소속의 김대식, 김형근, 김형욱, 오홍근, 이재영후보등 모두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명이고 50대가 3명, 40대가 2명으로 나타났다. 오홍근 후보가 66세로 최고령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정당인과 정치인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인 2명, 무직이 1명으로 집계됐다. 7명 가운데 1명은 군복무를 마치지 않았고 민주화운동 등으로 전과전력이 있는 후보도 3명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50억을 신고한 이재영 후보였고 태기표후보가 16억 5천만원, 오홍근후보 12억, 김형욱 후보 10억, 이광철후보 1억 1천만원, 김형근 후보 7천5백만원순이다. 김대식후보는 빚이 9억으로 신고됐다.
한나라당 태후보는 전주대교수와 전북도정무부지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신공영(주)고문을 맡고있다. 전북발전을 위해 여당의 가교역을 주창하고 있다.
민주당 이광철후보는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17대때 전주완산을에서 국회에 첫 입성했다. 18대때 공천에서 낙천된후 이번에 경선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김대식 후보는 처음부터 당당한 무소속을 외치며 전북발전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전북도교육위의장시절 추진력으로 일을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무소속의 김형근후보는 전교조교사 출신으로 소외계층의 대변자를 자처하고 있다.
김형욱 후보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민주당 공천에서 낙천됐다. 40대의 젊은 패기와 행정경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오홍근후보는 국민의 정부시절 국정홍보처장과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고 18대와 이번 재선거 민주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재영후보는 경영인 출신으로 지난 18대때 전주완산을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낙천후 이번재선거에 지역구를 옮겨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덕진의 경우 한나라당의 전희재후보와 민주당의 김근식후보, 진보신당의 염경석후보, 무소속의 정동영후보등 정당과 무소속간 4파전 양상이다. 덕진은 텃밭을 놓고 김후보와 정후보간 치열한 대립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이 사력을 다해 총력전을 펼 전망이다. 연령별로 50대가 2명, 40대가 2명으로 균형을 이뤘다.
전후보는 전주시부시장과 전북도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정통행정관료 출신이다. 전북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는 포부다.
김후보는 경남대 교수출신으로 국내에 손꼽히는 40대의 대북전문가로 국민의 정부시절 햇볕정책 입안에 깊이 관여했다. 정동영 전장관에게 정책자문을 하면서 관계를 맺었다. 염후보는 지난 17대와 18대때 덕진구에서 출마를 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정후보는 제17대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와 통일부장관, 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역임한 전북의 대표적 정치지도자중 한명이다. 이번에 당의 공천배제로 탈당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15대와 16대때 덕진에서 내리 전국최다득표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13년전의 덕진민심이 그대로 표심에 투영될지는 미지수다. 김종하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