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8월 남원시를 시작으로 진행했던 '전북특자도 찾아가는 시·군 설명회'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완주군을 끝으로 도내 14개 시·군 공직자 및 도민과의 현장 소통을 모두 마치고 특자도 알리기에 대한 내실화 다지기에 나섰다.
설명회에서는 지난 8월 30일에 발의된 전북특별법 개정법안 설명을 비롯해 공직자의 역할, 그간 추진상황과 향후일정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총 232개 조문으로 이뤄진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법안 체계와 분야별 주요 특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해당 시군과 연계된 특례 조항을 안내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 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 등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도민들은 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농생명지구 내 농지 활용 특례'와 국가차원의 케이문화산업 육성을 선도할 '케이팝 국제학교 설립 특례', 전북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산악관광지로 조성할 수 있는 '친환경 산악관광 특구 지정·육성 특례', 도내 소재 학교 및 공공급식 기관(군부대, 교정기관, 공공기관 등)의 급식재료로 전북산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는 '학교·공공급식 등 지역산 농산물 공급 특례', 지역 여건에 맞는 개발·보전 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환경영향평가 권한이양에 관한 특례' 등에 많은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다.
공직자 설명회 이후에는 '소관업무 부서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달라지는 각종 자치법규 정비와 행정정비(표지판·업무시스템·웹사이트·공인·공부 등) 사항을 안내하고 출범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도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붐 조성을 위해 도민 100만인 서명운동과 시·군 자체 설명회 추진 등 도민 홍보활동을 시·군과 함께 강화해 나갈 것을 협력했다.
민선식 도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은 도민분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해주셔야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며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특별자치도를 위한 변화와 발전에 시군 공직자 여러분들이 도민들과 함께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