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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지지 지역여론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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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지지 지역여론 요동
  • 전민일보
  • 승인 2009.04.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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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전주 덕진 무소속 출마 선언 이후 정치권은 물론 지역 여론도 크게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0일 ‘정동영 전 장관의 탈당에 전북도민과 더불어 안타까움을 전한다’는 논평을 내고 선당후사를 저버린 정 전 장관을 비난했다.
도당은 이날 “국민과 함께 이명박 정권의 독주를 막아내야 할 시점이다”며 “오늘의 결단(탈당)은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나온 정치인의 본인(정동영)의 정체성을 증명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주 덕진 황인택 전 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당선언은 오만불손함의 극치이다”며 “본인(황 후보)은 DY의 허상을 시민에게 밝히고 오만함을 심판하기 위해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민주당의 4.29 재선 승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는 지난 10일 정 전 장관의 전주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출세를 위해 하루아침에 당을 버리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장부 답지 못한 졸렬한 행동이다”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사퇴하고 비상대책위로 재보선을 돌파해야 한다"고 당 지도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4·29 재보선 공천과정은 공천 원칙도, 전략도 없는 한편의 코미디다. 전주 덕진은 정동영 죽이기 위한 표적공천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표적인 정 전 장관의 민간 지자세력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은 연일 인터넷 상에서 정 전 장관에 대한 격려와 재보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전주 덕진 유권자들도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 소식에 환영과 실망의 분위기가 교차된 하루였다.
전북 출신 유일의 대선후보의 지역구 재보선 출마에 실망감을 표출한 사람의 수도 적지 않았지만 정 후보의 민주당 중심론을 펼치며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사람도 많았다.
한편 정 후보는 무소속 출마 선언과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난 11일 오전부터 시민들을 접촉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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