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변화 … 학령인구 감소 등 시대적 변화 불가피 수용”
전라고총동창회가 학교 이전 논의와 관련해 만장일치로 찬성 입장을 모았다.
전라고동창회는 지난 3일 전라고 시청각실에서 열린 제39차 정기총회에서 “학령인구 감소 등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이전 논의가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동창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도심지 변화 등으로 학교 이전이 불가피한 점, 이전할 경우 남녀공학으로 변화된다는 점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결국 참석자들은 보다 나은 시설과 환경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자는데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이전 찬성의 결론을 내렸다.
동창회의 이날 결정 결과는 학교측에 전달, 찬반 의사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병선 총동창회 회장은 “재학생과 미래의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자는데 동문들이 뜻을 모아줬다”면서 “학교·교육청 측이 동문회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실질적 논의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이전과 관련한 찬반은 재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의 투표로 결정된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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