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지역 공항건설과 동등하게 계획대로 추진 촉구
전북지역 상공인과 여성단체 회원들이 새만금국제공항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전북지역 경제, 체육, 사회, 건설·교통, 여성 등 5개 분야 209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은 29일 도청 중앙현관 앞에서 성명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원안대로 추진되야 하며, 공항건설을 모략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새만금 내부 개발의 핵심이자 전북이 동북아 물류허브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명백한 전북의 몫으로 세계 잼버리대회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북도와 같이 인구수가 적고 경제규모가 작은 지방은 공항과 같은 대규모 사업의 예타통과가 쉽지 않으며, 그로 인해 SOC가 부족하게 되고 사람이 모이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지방이 핵심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립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매우 타당하다”고 말했다.
단체는 “새만금은 최근 경쟁력있는 기업들의 유치가 줄을 잇고 있으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대한민국의 그린뉴딜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전북경제의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는 새만금에 공항건설이 무산된다면 전북경제의 도약은 다시 한번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방섭 새만금국제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 수석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 하에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이 최근 잼버리대회와 연계돼 발목이 잡히지 않을까 크게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자 전북도민의 희망인 새만금 국제공항의 건설은 타지역 공항 건설과 동등하게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전북도민들은 공항건설과 더불어 전북경제 발전을 발목잡는 악의적인 세력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맞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