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1월29일짜 인사때 군수 비서실 맞은편에 민원인들을 위해 직소민원실을 설치하고 이를 관장할 6급 직원 1명을 배치하여 직소민원을 즉시 해결하겠다고 당언했었다 .
명분은 군수 비서실로 무분별하게 민원을 들고 들어오는 민원인을 보다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관리해 나가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원을 선별해 관련부서로 안내해 처리토록 교통정리를 하고 나아가 비서실의 폭주된 민원을 좀더 줄여나가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당초의 목적은 진안군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직소민원을 처리해 관장하고 있는직소 민원실이 갖추어야할 관리 대장조차 갖춰져 있지 않고 이렇다할 실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로인해 이들 공간은 청내 업무를 편의적으로 책상만 그럴싸한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
민원인들이 이곳을 드나드는 경우는 별로 없고 오히려 관련시설은 진안군의 인사작업을 할때 사용되거나 인접부서 등에서 필요시 행정의 상담실로 사용하는 등 당초의 목적으로 민원인들의 배려된 생각한 취지가 겉돌고 퇴색되고 있다.
이를두고 P모 민원인은 “직소민원실이 있다는 사실도 잘 몰랐다”며 “비서실을 직접 통해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더 많은 실정이다”고 귀뜀 했다.
군관계자는 “직소민원실로 들어온 민원이 행정에서 불합리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것이 어서 기록을 남길만한 것이 없으나 앞으로 보다 보완해 체계적인 해결방법으로 민원인들이 속이 펑뚤린것 같은 민원실이 이젠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진안=김덕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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