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委, 채행석 군산시민발전(주) 대표이사 후보자 부적합 의견 채택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지난 10일 인사특별위원회에서 채택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고받고 인사청문 특별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그 결과를 집행부에 송부했다.
이로써 군산시 최초로 지난 7월 26일부터 시작된 채행석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 활동이 마무리됐다.
이번 인사청문회의 주요 목적은 군산시민발전(주) 대표이사의 경영능력, 전문성, 자질 등의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에 대한 사전검증으로 인사청문 특별위원들은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채택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청문위원들은 후보자 모집 공고 시 행안부 관련 지침위반과 행정 능력은 인정되나 전문경영인으로서 역량 우려와 함께 자율성과 독립적인 경영 운영이 부족할 것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영일 의장은 “이번 인사청문회는 군산시의회가 실시한 첫 청문회인 만큼 시민의 예산이 투입되는 군산시 출자·출연 기관장에 직무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함으로써 능력 있고 시민의 신뢰를 받는 인물을 발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철저하게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는 관련 법 시행 이전에 군산시의회와 군산시가 체결한 인사청문 협약에 의해 추진됐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의 부적격 결정을 강임준 시장이 대표이사 임명 여부를 놓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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