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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백현동 의혹' 17일 검찰 출석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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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백현동 의혹' 17일 검찰 출석키로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8.10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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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시절 시행사 부지 용도 변경 등 특혜 의혹
성남FC, 대장동 등 3차례 檢조사 이어 4번째 출석
이 대표, “최악의 카르텔은 檢 카르텔”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10일 강선우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을 옥죄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다. 그럼에도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 수사"라며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는 것이 가장 큰 국가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역사와 국민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최악의 폭력은 국가폭력이다.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입장문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과 고형곤 제4차장검사, 엄희준 부장검사, 정일권·최재순 부부장을 거론한 뒤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도 세 번이면 아무도 믿지 않고, 카드 돌려막기식 수사를 반복한다고 없던 죄가 생겨나지 않는다"며 "그 책임은 온전히 검찰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각각 받았다.

백현동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시행사에 이례적인 부지 용도 변경,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 완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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