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남원 공설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남원 공설시장’은 1970. 12. 26. 개장해 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소상공인이 밀집한 대표적인 경제활동 공간으로 지역 소통의 중심지로서 살아있는 생활박물관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시설 낙후로 인해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공설시장의 내외부 환경과 인적, 물적 실태를 세밀히 분석한 후 상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도출해 공설시장의 예전 명성을 되찾는다는 구상이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는 공설시장 상인회를 비롯한 금동지역 단체장, 시의원,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공설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사례분석 등 용역사와 면밀하게 검토한 후 중간보고회 시 보고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공설시장 상인들은 물론 각계각층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이후 용역 결과에 제시된 방안들을 적극 반영해 전통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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