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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돈 번다... 진안 대회유치 15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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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돈 번다... 진안 대회유치 15억 효과
  • 전민일보
  • 승인 2009.03.27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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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 스포츠 마케팅이 보는이로 하여금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한해 스포츠를 통해 진안을 찾은 선수.임원 등 관광객이 무려 1만 466명에 이른다. 이를 통해 진안군은 15억원 정도의 직.간접적 경제효과 활성화에 한몫을 톡톡히 하였다 .

송영선 진안군수는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 이상의 막강한 부가가치와 이윤을  창출하면서 점차 발전해 가고 있다"며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의 힘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2008년 굵직굵직한 전국규모의 대회 10여개를 유치했다. 전북일보 진안마라톤을 시작으로 마이산컵 전국탁구대회, 진안홍삼배 전국장기패왕전, WBA 여자페더급 세계챔피언결정전 등이 굵직한 규모의 대회가 연이어 열렸다.

참가규모로 봤을 때 전북일보 진안마라톤대회가 2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생활체육 전국남녀배구대회(2000명), 전라북도지사배 태권도대회(1500명), 전라북도지사배 생활체육 태권도대회(1000명), 체신청장배 전국탁구대회(1000명), 마이산컵 전국탁구대회(900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대회를 통해 진안군을 방문한 선수 및 임원, 관광객은 모두 1만 466명. 이들이 진안에 머물며 교통비와 식음료비, 숙박비, 교통비로 쓴 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진안군은 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한 유무형의 직.간접 홍보효과가 14억 4천여만원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는 대회에 지원된 진안군 보조금(2억 8천여만원)의 7배에 가깝다. 단순 살술적 계산만으로 볼 때 일거다득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진안군은 산출근거로 교통비와 식음료비, 숙박비, 쇼핑비, 기타 등을 통해 1인당 최소 8만8천원(당일 대회의 경우 3만 500원)을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남녀배구대회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 회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대회, 마이산컵 전국탁구대회 등 10여개의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청정 진안의 이미지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를 살찌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향후 세계 건강걷기대회 등 국제적인 대규모 스포츠 대회 유치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스포츠 인프라 구축, 숙박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진안지역에는 1500명이 수용가능 한 실내체육관과 친환경 공설운동장, 천연잔디구장 4곳, 게이트볼장 29곳, 테니스장 9곳 등의 체육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올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0년쯤이면 수영장도 들어설 예정에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각 지자체마다 스포츠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선 진안군수 인터뷰.>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살찌우겠다.

송영선 진안군수의 일성(一聲)이다. 송 군수는 "이제 농촌도 예전과 같지 않아 농사만 지어서는 먹고살기 힘든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스포츠를 문화관광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와 관광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며 "맑은물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자랑하는 관광의 보고(寶庫) 진안이 앞으로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할지 답은 너무도 자명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오지 진안은 이제 옛말이 됐다"며 "관광자원이 풍부한데다 접근성까지 크게 좋아져 어느 지자체보다도 강력한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세계대회 등 규모 있는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스포츠시설과 숙박시설 확충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에 보다 많은 관심과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진안=김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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