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에서는 20일 ‘제17회 세계 물의날’을 맞아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정착 다짐대회와 하천정화활동을 진안읍 고추시장에서 실시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물자원에 대한 인식이 생명을 위한 물로 대두됨에 따라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이번 다짐대회에는 용담호수질개선진안군 주민협의회위원과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회 의장, 유관 기관 임직원, 군경, 학생, 공무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용담호 수질관리에 대한 진안군민의 자율적 실천의지의 다짐과 자신감을 대내외에 홍보하여 지속적으로 자율관리를 추진하기 위한 행사로 기념식, 결의문 낭독과, 친환경 수세미지급, EM홍보, 주민 실천서약, 하천정화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회장 고재석)은 기념사에서 “항상 맑고 깨끗한 물이 도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주민과 수혜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정착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송영선 군수는 “풍부하고 맑은 물이 없이는 개인이 건강도 국가의 발전도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없다”, “진안의 하천은 감돌고기, 버들치, 쉬리등 토종물고기들이 노니는 행복한 삶터로 지난 4년동안 용담호 수질관리에 6백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노력했다”며, 용담호를 최상급 수질로 지켜 나가는데 적극적인 동참을 하자고 말했다.
주민대표로 한길훈, 이선이(군정평가단 청정환경관리분과 위원)씨는 천연식물성 세제 사용, 축산분뇨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친환경 농업실천 하기 등 모든 군민이 솔선수범하여 용담호 수질을 1급수로 가꿀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했다.
군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주민과 함께 생활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범도민 실천운동을 추진하기 위하여 그린빌리지 만들기 사업 사진 전시회와, 실천서약 코너를 마련하여 CO2를 줄이는 나의약속 실천서약과 친환경운동 실천 서명운동 등 참석자들로부터 서명을 받는 행사도 치러졌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 관리단에서는 용담호 수질보전을 위하여 참석자에게 세제 없이 사용하는 친환경수세미 1,000매를 보급했다.
전주대학교 EM사업단에서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미래를 위하여 EM을 활용한 농축산업, 오폐수정화 등 용담호 수질보전을 위하여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EM활용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는 진안천과 상림천 등 용담호 상류 하천에서 쓰레기와 오물을 대대적으로 수거하는 하천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진안=김덕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