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26억원을 들여 죽청천 등 9개 지방하천의 하천기본계획을 재수립하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하천기본계획'은 하천법 제2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하천의 이용, 주민친화적 활용 및 자연친화적 관리·보전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번에 재수립되는 9개 하천은 죽청천(익산), 백암천(정읍), 보림천(정읍), 흑암천(정읍), 월평천(남원), 계수천(남원), 황금천(진안), 삼가천(무주), 원산천(임실)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환경부에서 최근 공표한 '홍수량 산정 표준지침'및 '하천기본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최신 강우를 반영해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 및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읍·면 단위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회적 갈등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도민의 사유재산 등 권익 보호에도 힘쓰기로 했다.
홍인기 도 물통합관리과장은 "치수에 안전한 하천을 기본으로 친수공간을 확대하고 그간 불필요하게 하천구역으로 지정된 구간은 과감히 지방하천에서 제척해 도민의 사유재산 침해 등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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