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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교사제도, 기초학력 향상 및 학습부진 누적 예방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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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교사제도, 기초학력 향상 및 학습부진 누적 예방 효과 '톡톡'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12.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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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교사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는 두리교사제도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 및 학습부진 누적 예방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평가는 최근 전북도교육청이 개최한 두리교사 운영 시범학교 성과보고회에서 나왔다. 16일 성과보고회 평가자료에 따르면 두리교사 운영 시범학교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한 수업에서 담임교사와 두리교사가 협력해 수업하는 1수업 2교사제로 올해에는 초등학교 6개교(전주덕일초, 전주북초, 전주서원초, 전주용와초, 이리부송초, 정읍북초)에서 운영됐다. 

1수업 2교사제는 크게 한 교실에 담임교사와 두리교사가 함께 들어가서 지도하는 ‘수업 중 협력수업’ 또는 수업 중 학력지원대상학생을 1:1로 지도하는 ‘풀아웃(Pull-out)수업’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한 가장 큰 성과로 배움이 느린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향상되고 학력지원대상학생 수가 줄어든 것이 꼽혔다. 더불어 학습 부진이 누적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작용을 해 장기적으로 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한 수업에 두 명의 교사가 참여함으로써 활동형 수업이 늘어나고 학생에 대한 피드백이 원활해지면서 수업의 질이 향상됐고 이에 따라 수업 전후의 성취도를 비교한 결과, 학급 전체 학생의 학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보였다. 1수업 2교사제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파급 효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협력수업을 위해 두 교사가 협의하는 과정에서 수업 전문성이 향상되고, 수업을 마치고 성찰하는 과정에서 수업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반면 1수업 2교사제의 교육적 발전을 위해서는 두리교사와 협력교사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며 운영 사례 공유를 통해 다양한 협력 수업 모델 및 학습 자료 개발을 지원하는 것과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코티칭·학습부진학생 지도 등의 연수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무엇보다 1수업 2교사제의 취지와 운영방법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과 부진 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이 시급한 시점이다”며 “우리교육청은 학생의 인권인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향후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1수업 2교사제 협력수업)운영의 확대를 통해 학교와 함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동행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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