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1:05 (목)
청소년 유해물질 노출 심각
상태바
청소년 유해물질 노출 심각
  • 전민일보
  • 승인 2008.12.11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지역 중고생 4명중 1명이 담배를 피워 본적이 있고 100명 중 2.3명꼴로 본드 등 환각물질 흡입경험이 있는 등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흡연 경험자 2명중 1명은 하루 5개비 이상 정기적으로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도내 지역 36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1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344(24%명)가 흡연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2.3%인 32명은 흡입제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흡연학생들의 절반가량인 178명(12.6%)은 매일 5개피이상 피운다고 응답했으며 18명(1.3%)은 하루 한 갑 이상의 흡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청소년 유해물질 노출은 남학생의 흡연율이나 흡입제 노출 여부율이 각각 69%와 81.25%로 여학생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처음 흡연을 접한 시기에는 중학교 2학년이 32.3%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3학년 21.8%와 고등학교 1학년 18.4%, 고등학교 2학년 17.2%, 중학교 1학년 6.3%, 고등학교 3학년 3.1%, 초등학교 6학년 0.3% 등 의 순으로 사춘기 호기심이 많은 시기의 흡연율이 증가했다.
흡입제 사용 여부에서도 중학생  2학년이 32.3%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3학년 21.8%와 고 등학교 1학년 17.2%, 중학교 1학년 6.3%와 고등학교 3학년 3.1% 등 흡연율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와 같은 청소년 유해 불질을 접해본  이유로는 호기심이나 재미로 해본 경우가 44.5%로 가장 높았고 부모님과의 불화, 기분이 좋아지려고가 각각 17.8%였고 이성문제 고민, 친구 권유나 강요 가 각각 8.9%, TV나 매스컴 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청소년들이 유해 물질을 접하는 주된 이유로 단순한 호기심을 등수도 있지만 4명중 1명 이상인 26.7%는 각종 고민과 가정불화, 불만 속에 현실 도피를 위해 이 같은 물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 같은 유해 물질에 대해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건강상의 이유나 주위의 시선을 이유로 금연 등을 하려하고 있어 교육당국과 시민 사회단체 등의 각별한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황의옥 본부장은 “청소년들의 흡연문제등 사회적 심각성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남의 문제로 치부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한정된 예산 속에 땜질식 교육을 하기 보다는 각종 홍보와 교육 등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서 예산을 확보하고 민관 정보 교류 등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