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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자리도 ‘하늘의 별따기’… N년차 취준생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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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자리도 ‘하늘의 별따기’… N년차 취준생 ‘한숨’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1.06.13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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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공기관 직무체험 경쟁 치열
졸업후 2년 넘으면 지원자격 배제
취업난에 길어진 구직기간 배려 없어

 

청년층 취업절벽의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재학생보다 졸업생들이 더 심각하게 취업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공기업 등 좋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청년층에 유일무이하게 제공되는 도청의 7주 청년인턴마저 하늘의 별따기 상황으로 행정당국의 정책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11일 전북도는 청년허브센터를 통해 오는 18일까지 145명을 모집하는 청년 인턴에 현재 600명 이상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 인턴사업은 145명을 선발해 7월 5일부터 8월 20일까지 7주간 도내 48개 공기관에서 직무체험을 실시하는 취업지원 사업이다. 

7주간의 인턴 실습비는 약292만 원이 지급되며, 직무역량 강화와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올해 10회차를 맞이했다. 이 사업은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이 기댈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의 사업이나, 도가 내놓은 지원조건은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맞춰져있다.

이에 도는 해마다 지원 대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사실 지난해 하반기 712명 지원에서 올 상반기 모집에서는 809명이 지원해 지난해 대비 13%가 더 늘어났다.

하반기 모집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대학생 지원자가 많은지, 취업문에 막혀 인턴자리라도 얻으려는 졸업생 지원자가 많은지 도는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 모집은 도내 대학에서도 하고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발휘하겠다는 도의 인턴 사업은 형식적인 사업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는 또 신청자격을 만18세~39세로 주소지를 전북에 둔 국내 전문대학 또는 대학교,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로 한정해 지원 나이에서는 청년층 취업을 위해 문을 열어뒀지만 결국 졸업생 지원을 원천적으로 막아 질 좋은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에 그치고 있다. 

도는 취업준비생의 구직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현실적 상황 무시와 적채돼있는 대학 졸업자들의 심각한 취업난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질 좋은 대학생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선하고 나선 것이다.

취업포털 업체인 인크루트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998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는 25.1세였으나 2019년에는 30.9세로 5.8세 높아졌다. 대졸 신입 첫 취업 평균 연령이 30대로 접어든 상황인데,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계한다는 도가 내놓은 기준은 졸업후 2년 이내로 26세를 넘으면 지원조차 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공무원시험에 몰리고 있는 이유가 한 번의 실수로도 해고를 당할 수 있는 경쟁사회에서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되고, 일반 연금보다 6~7배의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이유는 일부 청년층의 기준으로, 청년들이 공무원시험에 몰리는 이유는 공무원시험만이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되기 때문이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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