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나오는 다양한 정책에 대해 “새로운 것이 항상 옳은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7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8대 대책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는 지적이 나오자 “비정상의 상황에서 정상으로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그 다음 새로움을 찾는 것이 순서다”며 이같이 답했다.

송 지사는 또 “착한임대, 해고 없는 도시 등의 정책은 새롭지만 성과가 어떻게 나느냐는 다른 문제다”면서 “새롭다고 해서 다 옳은 것은 아니다. 해고를 안 해도 되는 기업이 해고 안하겠다고 참여하는 것은 아무 효과도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책이 현실과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는지를 유념해야한다”며 “정말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인지,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달 21일 전주시 고용 유관기관과 기업, 노조 등 대표들이 모여 코로나19에 따른 대량해고 사태를 막아내 지역사회 붕괴를 차단하기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을 한 바 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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