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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삶의질 개선해 지역농업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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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삶의질 개선해 지역농업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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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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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농업 농촌 발전 약속 프로젝트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지역농업의 활로개척을 위해 완주군이 최근 발표한 특단의 대책이 주목을 끌고 있다.
 향후 5년간 매년 100억원의 군비를 집중 투입하는 ‘완주군 농업농촌발전 약속(Promise)프로젝트’가 바로 그 것이다.
 안팎의 농업환경 변화로 인한 농가의 위기의식과 절망감을 대증요법식 단기 처방으로는 치유할 수 없다는 엄중한 판단에서 이 같은 ‘약속 프로젝트’가 기획됐다는 점에서 향후 추진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편집자붙임

 약속 프로젝트는 소득안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생산혁신, 유통혁신, 경영회생, 활력증진, 복지혁신 등 5대 부문으로 세분화해 추진된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혁신시책 12가지를 마련, 연도별 재원투자 계획을 명시함으로써 정책통합의 완성도와 실현가능성을 높였다.
 △생산혁신 분야=삼례·봉동 뜨락을 이용한 조사료 기획 생산으로 완주 한우의 조사료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축분을 퇴비화해 경종농가에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즉 지역순환농업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저투입농법을 실현함으로써 단기간 내 환경친화형 농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2009년도에는 경종농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농가장비 부착형 연결체사업, 유기질 비료 지원, 모내기 농작업비 지원사업 등이 추진된다.
 △유통혁신 분야=다품목 소량 생산구조인 지역농업의 특성을 살리고, 보다 항구적인 대안으로 향후 10년 내 로컬푸드 유통비율을 50% 이상 끌어올려 안전 유통망 확보에 정책목표를 두고 추진된다.
 내년 중 로컬푸드형 유통회사를 설립하고 학교, 기업, 병원, 관공서,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한 급식용 농식품을 기획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농협과 협력사업을 통한 영세농가 농산물 순회수집 및 대기업 종사자 대상 금요장터도 개설·운영한다.
 △경영회생 분야=매년 군비 20억씩, 5년간 총 100억원의 농가경영회생기금을 조성해 매년 20~30농가에 경영회생자금 및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부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시책이다.
 이는 농가당 5천만원 한도 내에 무이자로 생산시스템에 지원하며,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을 기금운용 원칙으로 한다.
 △농촌활력증진 분야=향후 10년에 걸쳐 도농교류 거점마을 100개소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며, 기 조성된 체험마을에 대한 통합관리 및 파워빌리지와 연계육성, 도농교류활성화센터 설치, 희망제작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커뮤니티 비즈니스사업과의 연계추진 등이 핵심 내용을 이룬다.
 △복지혁신시책=농업정책이 상대적으로 소득문제에 치우치면서 여전히 사각지대에 처해있는 농촌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신규시책 두 가지가 추진된다.
 수요자 중심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8272민원기동반’은 총 10명의 특별팀으로 구성돼 전기, 가스, 건강, 생활민원을 현장밀착 서비스하고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한다.
 공동생산, 공동식 생활을 통한 소득 및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농촌노인복지형 두레농장사업’은 공공이 지원하는 농업생산 시설에서 농촌노인-귀농자가 함께 짓는 친환경농사 모델로, 지역 내 로컬푸드와 연계해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2009년 시범사업 성과를 갈무리해 중앙정부에 농촌노인복지 관련 신규정책을 제안한다는 것이 완주군의 복안이다.

 완주군은 약속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년 추진예산 100억원을 증액 편성하고(5개년, 총 500억원), 완주군 지역농업 경쟁력 확보 및 지역활력 증진에 군정역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완주군은 약속 프로젝트 성공추진을 위해 지역혁신협의회와 공동으로 올 연말까지 농가-생산자단체-지자체간 지역농업 전략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100일 회의 조직화사업’을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완주=김성도기자

 약속(Promise) 프로젝트란?
 지자체가 차별화한 시책과 예산을 집중 투자해 지역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는 강력한 정책의지로서의‘약속’이자,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현실을 농가-행정-생산자단체가 거버넌스(협치)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지역농정 주체간의 ‘약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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