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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전 뉴스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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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전 뉴스 초점
  • 김민수
  • 승인 2006.06.1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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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반등

13일 한국이 토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14일 같은조에 속한 프랑스와 스위스가 무기력한 경기 속에 0-0 무승부를 기록하자 외신들은 한국팀의 선전에 초점을 맞춘 뉴스를 쏟아냈다.

AP통신은 한국과 프랑스가 4년전 열린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AP는 1998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가 지난 2002년 대회때는 일찌감치 짐을 쌌다며 프랑스는 당시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데 이어 이날 스위스와 0-0으로 비김으로써 월드컵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2002년 월드컵 당시 예상을 뒤엎고 4강까지 진출한 한국은 토고를 2-1로 꺾고 월드컵 사상 첫 원정 승리를 달성했다고 전해 한국의 4강신화 재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이 토고를 꺾음으로써 무승부를 기록한 프랑스, 스위스를 제치로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토고가 선취점을 올리며 월드컵 데뷔전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하는듯 했지만 수비수인 장폴 야오비 아발로가 퇴장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골든 보이 안정환, 또다시 한국의 영웅이 됐다는 제목으로 안정환의 선전에 초점을 맞춰 한국팀 승리 소식을 보도했다. 통신은 기사에서 신비한 마력의 스트라이커 안정환이 교체 투입돼 10명이 뛴 토고를 상대로 승리의 득점을 올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승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국가가 거둔 첫 승리임을 강조하며 일본과 이란이 3골씩 내주며 패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통신은 또 토고의 패배로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가나 등 이번 대회에 처녀출전한 아프리카 팀들이 모두 1차전에서 지면서 첫 경기에서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한국팀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번 승리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돼 한국팀의 토고전 승리는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방송은 특히 2002년 한국의 4강 신화에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며 이로 인해 한국팀 선수들마저 자신들의 실력을 믿지 못하고 있었지만 한국이 월드컵 원정 첫 승리를 거둠으로써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영국 ITV 인터넷판은 14일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토고전 승리를 전하는 기사를 통해 안정환을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팀의 운명을 바꾼 골든보이(golden boy)라고 평가했다.

방송은 선제골을 허용하고 끌려가던 경기를 펼치던 한국이 안정환의 교체 투입으로 반전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토고에 대해서는 첫 경기에서 역전패 당함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한층 더 희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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