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불법 환경문제 강경 대응할 것...한 치의 양보 없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불법폐기물 반입 등 환경문제는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조치하겠다"고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송 지사는 18일 환경현안 대책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14개 시·군 단체장에 이 같은 의지를 밝히고 불법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도내로 불법폐기물이 반입된 문제를 시·군 협력을 통해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지사는 "도민들이 불법폐기물 반입 문제로 무척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만큼 환경 행정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돼야 한다"며 "전북도 역시 한층 강화된 환경정책을 펼쳐 환경으로 인한 불편사항은 도민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해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각 시장·군수들에게 환경관련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시장·군수 지휘 아래 강력한 조치와 신속한 해결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군산시 등에는 폐기물을 적정 처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임대부지 등에 불법으로 투기하는 행위에 대한 피해를 우려하면서 추가 조사 등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장기 방치폐기물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송 지사는 "앞으로 불법폐기물 등 환경문제에 대해 중앙부처, 타 시·도 등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이번 일로 발견된 제도적 사각지대는 정치권과 협력해 법 개정에 나서는 등 근본적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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