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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산업, 타 지자체보다 앞서 선점효과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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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산업, 타 지자체보다 앞서 선점효과 충분”
  • 김운협
  • 승인 2007.11.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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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중점 추진 중인 탄소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일 세계적인 나노물리학자인 이영희 성균관대 교수와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를 발견한 일본 메이조대학 스미오 이지마 교수는 도청에서 열린 ‘제2회 국제탄소페스티벌’의 탄소나노국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를 발견해 노벨화학상 후보인 이지마 일본 메이조대 교수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탄소나노튜브를 합성한 바 있는 이영희 성균관대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희 교수는 “전북지역의 탄소밸리 구축사업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서 시의적절하게 사업방향을 잡았다”며 “타 지역에서 시도하지 않은 탄소산업분야의 선점효과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수는 “탄소나노튜브 소재가 가지는 특성인 강도가 높고 유연성과 전도성이 좋은 강점을 살려 무공해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분야에 응용기술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향후 설립되는 복합소재기술원 등에서 연구개발을 지속한다면 전북의 캐시카우(성장성은 낮으나 시장수익성은 높은 사업부문)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다”고 말했다.

이지마 교수 역시 “지난 1991년에 발견된 탄소나노튜브소재는 산업·학문적 영역에서 획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을 열었다”고 전제한 뒤 “아직은 탄소나노튜브소재산업의 경제적 수익성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나 가능성은 무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는 “한국은 처음부터 응용기술개발 부문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디스플레이분야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각 국의 탄소나노튜브 석학글과의 토의에서도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보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탄소산업의 발전가능성을 토대로 향후 탄소밸리 사업 등에 더욱 집중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 포럼에서 탄소나노튜브소재산업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첨단부품소재 공급단지 조성사업 중 탄소밸리 사업과 연계해 관련분야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 성장동력 산업의 한축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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