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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퇴 등 결원많아 총액인건비 남아 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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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퇴 등 결원많아 총액인건비 남아 정원 확대
  • 윤동길
  • 승인 2007.10.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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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무원들의 명예퇴직이 급증하면서 내년도 전북도의 총액인건비제 예산이 당초 우려와 달리 여유가 생겨 도 공무원 정원이 36명 증원될 전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30명과 세계물류박람회조직위 파견공무원 6명 등 총 36명의 정원조정을 골자로 한 ‘도지방공무원정원조례일부개정안’을 지난 10일 입법예고 했다. 

36명의 도 공무원 정원 증원은 임시기구인 세계물류박람회조직위가 오는 12월22일 해체되고 119안전센터 4개소 신설에 따른 소방공무원 배치 등의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도는 세계물류박람회조직위 파견공무원 20명 중 14명은 결원 및 보충인력으로 배속시키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총 공무원 정원 증원을 통해 배속시킬 방침이다. 

소방공무원 30명도 지난해 8월 22일 신규 채용한 상태인 만큼 소방직 공무원 정원을 30명 늘리기로 확정해 119안전센터의 인력부족에 따른 업무공백이 메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개정조례안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늦어도 12월 14일 이전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도 전북도의 총 정원은 현재 3146명에서 3182명으로 36명 증원된다. 

당초 도는 올해 1월1일부터 총액인건비제가 시행됨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공무원 인력을 동결하고 지원부서와 직속기관, 사업소의 서무·경리기능을 통합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행자부는 총액인건비로 1916억, 1772명을 제시, 33억원이 초과한 상태로 인력동결은 물론 현재 인력도 줄여야 할 판국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월 지원부서 인력을 충원 없이 자연감소 시키고 자체조정을 통해 감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기인력운용방안(2007~2011)’을 마련했다.

하지만 올 들어 명예퇴직과 정년퇴임 등 결원인력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면서 당초 우려와 총액인건비제 책정예산이 오히려 남아돌면서 인력을 증원할 여력을 갖추게 됐다. 

현재 도의 실제 부족인력은 2명에 불과하나 최근까지 정년퇴임 20명, 명예퇴직 19명, 의원면직 6명 등 총 45명이 공잭 생활을 마감하면서 실질적으로 47명의 결원이 생겼다.  

이들 공무원의 경우 대부분 근속연수가 높은 고액연봉자들이어서 도의 총액인건비 초과금액 33억원을 감액하고도 상당한 금액의 잉여예산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명퇴 등 결원인력이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전망이어서 이번 정원조정으로 발생할 12억3600여만 원의 추가경비(인건비)를 충당하고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한 관계자는 “총액인건비제 도입으로 당초 33억원의 인건비 초과분이 발생했지만 최근 명퇴 등 추가결원이 발생해 오히려 총액인건비 책정예산이 남았다”며 “내년에 36명의 정원을 늘려 인력부족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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