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6월13일에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부터 100일 동안 조폭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방선거 관련 불법 선거운동에 동원되거나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조폭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안정적인 선거치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경찰은 영세상인이나 주민들을 상대로 상습 폭행, 협박, 갈취 같은 피해를 주는 주취폭력배에 대해서도 엄정한 단속을 벌여 주민불안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경찰서 강력형사와 광역수사대 등 10개 전담수사팀을 투입해 단속하고 있다.
특히 신고나 제보자 신분보장과 보호를 위한 맞춤형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전북경찰은 지난 한 해 동안에 조직폭력배 174명을 검거해 그 중 26명을 구속했고, 생활주변 폭력배 529명을 검거해 그 중 30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와 생활주변 폭력배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피해를 당하거나 피해사례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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