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매주 월요일 김완주 도지사 주재로 열리는 정책조정현안회의 안건이 현안사업 위주로 좁혀 중점 논의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8일 “모든 안건을 다루기에는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한 만큼 반드시 논의가 필요한 현안위주로 안건을 상정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현안사업 이외의 안건에 대해서는 양 부지사와 수요전략회의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 하라”며 효율적인 회의 및 논의진행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각 실·국과 협의를 거쳐 지사의 결심이 필요로 하는 굵직한 현안사업 위주로 회의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정책조정현안회의 진행시간이 통상 2시간가량 걸리다보니 실·국장 회의→과·담당회의까지 진행하다며 보면 월요일 일과시간 전체가 회의로 시작해 회의로 끝나다시피 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전희재 행정부지사 주재의 간부회의가 열리고 있지만 정책조정현안회의에서 각 분야의 안건을 모두 다루다보니 특별한 이슈(회의안건)가 부족한 실정이다.
자연스레 부지사의 역할 축소가 대두되면서 효율적인 도정운영에 장애요인의 하나로 지적돼 왔다.
김 지사의 이번 지시는 도정 운영의 쌍두마치격인 행정·정무부지사의 역할을 확대, 도정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 앞으로는 새만금 등 현안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정책조정현안회의의 안건은 반드시 지사님과 논의가 필요한 현안사업 안건 위주로 상정될 것이다”며 “나머지 안건들에 대해서는 부지사 주재회의와 수요 전략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진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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