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것 처럼 가게에 들어와 금품을 훔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종전과 5범인 이 여성은 자신을 머물게 해준 지인의 집에서도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절도 혐의로 유모(2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12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유흥주점 계산대에 있던 김모(34)씨의 가방에서 현금 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해당 주점에서 일할 것처럼 속인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지난 12일에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알게 된 지인 이모(22·여)씨의 원룸에서 금반지와 휴대폰, 속옷 등 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는 며칠만 신세를 지자며 이씨에게 접근한 뒤 절도행각을 벌였다.
유씨는 경찰에서 "생활이 어려워 돈이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씨의 수법에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를 조사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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