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건설의 최종 부도로 하청업체 및 현장 일용직 근로자들의 체불임금 발생이 우려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도건설 부도로 3개 공사현장에 투입된 일용직 근로자를 비롯해 하청업체 경영난에 따른 해당 업체의 근로자 임금 체불이 우려, 현황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동도건설 본사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 정확한 하청업체 파악과 일용직 근로자들에 대한 체불현황 등을 파악할 수 없어 체불규모와 인원에 대한 집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군산 수송지구 동도미소드림 현장과 남원 조산동 동도 미소드림 현장의 공정율 대비 미지급 공사비가 각각 5%, 21%에 달하고 있어 상당한 금액의 체불이 예상될 뿐이다.
도 관계자는 “각 현장에 대책반을 보내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집계가 힘든 상황이다”며 “사업주체측 등과 협의를 벌여 체불임금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을 10여일 앞둔 가운데 도내 각 사업장에서 1529명이 60억7200만원의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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