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기초번호판 80여개 설치
군산시가 청암산 및 신시도 대각산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25개를 설치한다.
국가지점번호판이란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표시된 안내판으로 인적이 드문 산악이나 해안지역에 설치돼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위치안내를 위해 만들어졌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119나 경찰서에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각 기관이 동일한 위치를 공유하게 되어 체계적인 구조·구급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시는 또 건물이 없는 도로구간에서 교통사고 등 위급 상황이 발생 시 해당 위치를 정확하게 안내하기 위해 설치하는 기초번호판 80여 개를 고군산군도 일원에 설치한다.
기초번호판은 현재 새만금방조제, 월명호수공원, 은파호수공원 등지에 538개가 설치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나 기초번호를 소방서, 경찰서 등에 알려주면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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