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실운영 등으로 논란이 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올해 행사부터는 대폭 개선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참가업체 모집에 돌입했다.
도는 방만한 예산운영 등을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주관기관으로 확정했으며 230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현재 30개 업체가량을 모집했다.
무분별한 부스설치와 판매위주 행사개최 지적은 산업관과 기업관을 별도로 운영해 해소키로 했다.
기업관을 통해 기존 판매행사를 담당하고 산업관에서는 식품산업에 대한 기술 전시와 체험행사 등을 진행해 판매와 식품산업 기술 전시를 병행 추진한다.
특히 산업관은 국내 발효식품 대기업 독립관이나 도내 시군 발효식품관, 전북종합식품관 등 큰 테마를 중심으로 운영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
참가업체 모집은 객관적인 기준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기존 참여빈도와 참여이후 성실성 등을 토대로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발효식품엑스포가 도내 식품산업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다”며 “기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관기관 선정과 운영계획 마련 등에 신중성을 기했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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