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안 도집행부에 제시... 회기내 처리 전망
조직개편안 진통 해법의 공의 전북도의회에서 도 집행부로 다시 넘어갔다.
도의회가 2차 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3가지 절충안을 도 집행부에 제시한 뒤 심의일정을 5일 더 연장해 앞으로 도 집행부의 결정에 따라 회기 내 처리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19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호서)는 박성일 기획관리실장 등 도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당초 20일로 예정된 개편안 심의 일정을 오는 25일로 조건부 연기했다.
행자위는 이날 도 집행부에 각 상임위의 의견 수렴과 전북발전연구원이 제시한 의견을 토대로 3가지 안을 마련하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도의회에서 제시된 3가지 안을 토대로 조만간 수정안을 마련해 다시 상임위에 제출하고 상임위는 오는 25일 상정해 처리키로 가닥을 잡았다.
절충안은 ▲인사와 총무분야를 담당하는 별도 행정지원담당관을 행정부지사 직속으로 신설 ▲기획관리실을 행정지원국으로 분리 ▲인재양성과를 기획관리실 소속으로 재 변경 등이다.
도의회에서 제시된 3가지 절충안 모두가 기획관리실의 비대화 해소 또는 분리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어서 도 집행부가 어느 선까지 수용할지가 이번 회기의 최대 관심사다.
도는 8월초 정기인사 단행을 위해 이번 회기 내 조직개편안이 처리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난 1차 개편때와 마찬가지로 도 집행부가 한발 물러설 것으로 관측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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