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이백면 내기마을 인근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중앙암역학조사반의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2014년 8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서울대학교 (백 도명 교수)로 하여금 역학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주요 조사내용으로는, 집단발병에 대한 분석 지역별 매체 중으로의 발암물질 배출원 및 노출경로 평가, 발암물질 노출평가 전략 수립, 질병사례확인 및 개인별 노출수준 평가 개별 질병사례와 대조사례의 비교를 통한 암 발생 위험도 평가 등이다.
연구결과 내기마을에서 발생한 폐암은 대기 중 미세분진(PM 2.5)의 일부인 다핵방향족 화합물 (PAHs)의 증가,가구의 실내라돈 농도는 개인의 흡연력 등의 영향을 받았고, 이들 요인들 간의 상승작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됐다.
또한, 오는 2016년 11월 18일 오후 2시 남원시청 강당에서 지역주민과 전문가 및 연구진, 관련기관이 참여해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
남원=천희철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