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민일보와 전북동부보훈지청, 전라북도육상연합회가 주최·주관한 ‘통일염원 전국민 걷기대회’가 15일 1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 국민 걷기대회’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다.
백제교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했다. 어르신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가한 어린아이까지 다양했다. 이강안 광복회전북지부장과 최기용 전북동부보훈지청장, 김승수 전주시장,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 등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김광수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이강안 광복회전라북도지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70년을 맞은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눴으면 한다”며 “우리의 염원인 남북통일이 이뤄져 온겨레가 손을 잡고, 8·15광복 경축일에 함께 걷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기용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은 축사에서 “오늘 걷기 대회가 나라를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관심과 존경,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갖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 모두 나라 사랑을 생활하고 가정도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광수 국회의원은 “광복절은 우리 민족의 최고의 정신적 명절이자 국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다”며 “오늘 광복의 의미 되새기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광복절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한 전민일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깊이 새기고 아름다운 전주 천변을 따라 걸으며 건강을 돌보는 듯 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시민들은 이날 손에 태극기를 들고, 백제교에서 어은교까지 왕복 3km의 코스를 걸으며, 광복의 참의미를 되새겼다. 푸짐하게 마련된 경품은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두 아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이건영(46·진북동)씨는 “이렇게 뜻 깊은 행사에 가족과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나라사랑이 싹트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