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메밀밭과 남원 최명희문학관 일대 등 도내 7곳이 농림부 경관보전직불제사업에 선정돼 경관농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창 메밀밭 등 도내 7곳(180ha)이 농림부 2007년 경관보전직불제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선정지역은 고창 메밀밭을 비롯해 서정주문학관 주변 송현마을(들국화)과 남원 최명희문학관 일대(자운영), 김제 봉남면 성덕왕버들나무 일대(자운영), 임실 사선대(유채) 등 7곳이다.
특히 고창 청보리밭과 서정주문학관, 최명희문학관 등은 그동안 수십명의 관광객 유치로 수억원의 농외소득을 올리는 등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관련산업 선점 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 전국적으로 800ha규모인 올해 경관보전직불제사업에서도 도내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0ha(22.5%)가 선정됐으며 지난해 도내 선정규모인 93ha와 비교해도 194%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녹색농촌체험마을 등 기존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외지 관광객 유치 등 도내 관광활성화가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경관농업이 농촌수익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기회이다”며 “지역별 경관작물 재배 확대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관보전직불금은 메밀과 들국화, 유채 등 경관작물 재배가 순수익이 적어 농가들로부터 외면 받는 사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보전금액은 겉보리 재배 시의 소득을 기준으로 300평당 17만원이 지급된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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