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후보 정책경쟁 치열
오는 5.31지방선거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연일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정책 대결을 펼치고 있어 유권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6일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완주군수 최충일 열린우리당 후보와 임정엽 민주당 후보는 각각 공약 발표로 본격적인 표심달구기에 돌입했다. 송영선 열린우리당 진안군수 후보도 농업정책을 제시하며 선거운동에 나섰다.
최충일 열린우리당 완주군수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고 “‘한 번 더 시켜야지’라는 군민의 열망을 기반삼아 민선 4기를 ‘완주 백년의 초석을 세우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를 위해 △300만평의 산업단지에 300개 기업 가동 △독자적 생활권역 확보를 위한 삼봉신도시 조성 △노인일자리 창출, 장애인 복지 등 함께 하는 사회분위기 확산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 “농촌지역 교육 활성화로 인구 늘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농촌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소득 대체작목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후보와 일전을 벌이는 임정엽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 특화작물단지의 전략적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완주의 지역 특화작물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상품의 고부가가치를 꾀 할 수 있는 첨단시설과 인력개발, 기술혁신, 유통구조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특화작물단지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완주지역의 비교 우위적인 지역특화작물을 발굴해 재배기술, 첨단시설, 유통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 완주의 특화작물 진흥을 모색하겠다”며 “이를 위해 특화작물 재배농민간의 교류 협력은 물론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 완주군 등이 협력하는 산·학·연·관의 협력모델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송영선 진안군수 후보는 농산물유통센터 설립 공약을 내놓았다.
송 후보는 “디자인팀과 판매팀 등을 구성하고 등을 건설해 당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춰 유통개발에 대 혁신에 이룬다”는 것이다.
농가마다 농산물 판로에 걱정을 하지 않고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통센터를 설립해 품목별로 농가들의 연합 마케팅시스템을 구축,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까지 다변화시켜 진안 농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다는 것.
완주=임석주기자 진안=김덕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