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13일 1차 추천작에 이어 2차로 8편의 추천작을 22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추천작은 야외상영작 ‘트립 투 이탈리아’(마이클 윈터바텀), ‘숀 더 쉽’(마크 버튼, 리차드 스타작), ‘코자’(이반 오스트로호브스키), ‘인 더 크로스윈드’(마르티 헬데), ‘피난자들’(디에고 레르만), ‘스트레이 독’(데브라 그래닉), ‘노르웨이’(야니스 베스레메스), ‘때가 되었다’(로맹 구필) 등 총 8편이다.
‘트립 투 이탈리아’는 토스카나, 로마, 아말피 등 이탈리아의 여섯 도시를 여행하는 두 남자의 여정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어우러진다.
‘숀 더 쉽’은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로 유명한 클레이애니메이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 신작이다.
시골 농장을 탈출해 도시로 간 말썽꾸러기 양 숀과 그를 찾아 나선 친구들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린다.
‘숀 더 쉽’은 상영일인 5월 5일에 ‘어린이 날’을 맞아 전주국제영화제에 가족과 함께 찾은 어린이들 및 전주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보호자 동반 시 만 3~12세 어린이는 최대 2인까지 무료(보호자는 유료)로 야외상영작 ‘숀 더 쉽’을 관람할 수 있다.
베트남전 참전 군인 ‘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스트레이 독’, 프랑스 68혁명 세대의 감독 로맹 구필의 자전적 영화 ‘때가 되었다’는 각각 에스토니아, 미국, 프랑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다.
남편의 폭력을 피해 탈출한 모자(母子)의 여정을 인상적인 카메라 워크로 담아낸 ‘피난자들’과 현대 그리스에 나타난 뱀파이어의 기이한 여행담을 보여주는 ‘노르웨이’는 독특한 스타일로 시네필들에게 주목 받을 만한 작품이다.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웹사이트 http://www.jiff.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24일까지는 ‘영화의 거리’ 내에 문을 연 사전매표소인 ‘납작한 슬리퍼 ZIP&JIFF’ 지하에서 가능하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린다.
박해정기자
애니메이션 '숀 더 쉽' 등 야외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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