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도모하기 위한 채식의 날 시범학교를 새롭게 14개교와 1개원을 추가해 총 88개교와 1개원에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육류에 편중된 학생들의 식습관에 채식 활성화를 통해 학생 체질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을 위해 도내 88개 학교와 1개원을 채식의 날 시범학교로 지정해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채식의 날 시범학교는 지난해 운영되던 74개교에 이어 ▲전주북초 ▲전주진북초 ▲전주교대군산부설초 ▲이리북초 ▲이리여고 ▲정읍초 ▲내장초 ▲다솜학교 ▲아영초 ▲남원영어학습지원센터 ▲용진초 ▲동상초 ▲오수초 ▲순창중앙초 ▲무장초 등 14개교와 1개원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대회의실에서 2015 채식의 날 시범학교 급식담당자협의회를 개최하고 시범학교 운영 계획 안내 및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범학교는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의 준수를 원칙으로 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주 1회 채식의 날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채식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채식식단의 구성은 학교급식법시행규칙 제5조제1항의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의 준수를 원칙으로 하며, 학교급식에서 채식식단은 육류 및 육가공품,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을 자제하고 한국형 전통식단인 나물, 조림, 찜, 국 등 채소를 많이 사용하는 식단을 구성해 학생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채식의 날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식습관 및 채식에 대한 인식의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학교 구성원들도 대부분 만족하는 편이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